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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준비법인이 14일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에 사옥을 마련하고 업무를 개시했다. K뱅크 준비법인 신사옥은 전용면적 2,100㎡, 2개층 규모로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다. 사옥 내에는 브레인스토밍 전용 공간인 '아이디어 컨테이너', K뱅크에서 개발하는 서비스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테스트랩' 등 이색적인 공간도 마련됐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대한민국 통신과 금융 역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K뱅크 주요 주주사인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도 참석했다. 이 행장은 "오늘 신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지난해 은행권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우리은행의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K뱅크의 성공적인 비상을 위해 핵심 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뱅크 주주사 중 유일하게 은행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우리은행은 '위비뱅크' 운영 노하우를 K뱅크와 공유하는 한편 K뱅크의 비대면 마케팅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중금리 신용대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등의 상품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