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세돌 9단 가족의 남다른 바둑 DNA, '피는 못 속여'



‘인류 대표’ 이세돌 9단의 피엔 남다른 ‘바둑 DNA’가 있었다.


구글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 Go)’와 이세돌 9단(사진)의 마지막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9단 가족들의 바둑과의 인연이 화제다. 이 9단은 3남 2녀 중 막내로 위로 형 둘, 누나 둘이 있다.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큰누나 이상희씨는 아마 5단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 이상훈씨는 프로 9단으로 신안천일염팀 바둑 감독으로 활동했다. 셋째 이세나씨는 현재 월간바둑의 편집장으로 그녀 역시 아마 6단의 실력을 가진 바둑팬이다. 넷째 이차돌씨는 대학 진학 당시 이세돌 9단의 실력에 못 미쳐 공부로 방향을 틀었지만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그 역시 아마 5단의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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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바둑의 세계로 이끈건 이세돌 9단의 아버지다. 아마 5단인 그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초등학생들을 10년간 가르치다 비금도로 이사해 농사를 지으며 자식들을 키웠다. 평소 틈틈이 자식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면서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이세돌 9단에게 엄격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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