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은행권 ISA 시행 첫날부터 ‘총력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오늘 시판 돌입

은행14곳·증권사19곳, ISA 영업총력전

황교안 국무총리, 농협 ISA 가입·홍보 나서

금융사 홍보에도 영업점 고객 반응 미지근

[앵커]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ISA 취급 금융사는 물론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오늘, 각 금융사 영업점에는 가입 문의나 신청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 ISA 출시 첫날 모습,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이 작년부터 출시를 준비해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오늘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 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한번에 운용할 수 있고,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는 통장입니다.

은행 14곳과 증권사 19곳 등 총 33개 금융사는 일제히 ISA를 출시하고 영업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늘 오전 본부 직원 300여명을, 신한은행도 본부 부서 150여명을 일선 영업점에 투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을 필두로 전 임원이 서울 주요 지점을 방문했고, 본부 직원 90여명이 각 지점으로 파견됐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직접 ISA 홍보에 나섰습니다. 농협은행 대전중앙지점 방문해 금융개혁 추진현황과 ISA 준비 상황을 보고받은 황 국무총리는 그 자리에서 직접 ISA에 가입했습니다.

[CG/사진/말풍선]


황 국무총리는 “ISA는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 재산증식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금융서비스로서 중요한 금융개혁 과제의 하나” 라며,“좋은 제도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ISA 가입과 홍보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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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융사들의 홍보와 시장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ISA에 대한 실제 영업점에서의 반응은 아직 미지근합니다.

[CG/실루엣/말풍선]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은 기존에 가입을 예약한 분들이 간혹 찾아와서 가입하거나 새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상담을 받는 정도”라며 “창구에서 표를 뽑고 기다리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사전예약 단계부터 문제가 돼왔던 ‘불완전판매’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사 정보 맹신 금물, 여유자금 투자 등 ISA 5대 가입요령을 발표하고 불완전판매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ISA의 첫 수익률은 석달뒤 금융회사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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