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경남기업 M&A급물살...다음달 공고 나온다

4월말 M&A 공고...9월 최종 계약 마무리 계획

랜드마크72 채무 소멸로 매각 급물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이 다음 달 중 M&A(인수합병) 시장에 나온다.

경남기업은 17일 M&A 주간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 제출 공고를 내고 국내 회계법인과 투자기관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2012년 시공능력평가 14위까지 올랐지만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인해 지난해 3월 27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달 3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와 함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소유권이 채권단으로 이전되면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 채무가 소멸돼 매각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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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이달 말까지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다음달 말 M&A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본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9월 최종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브랜드와 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국내외 건축·토목·플랜트 등 풍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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