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이란 케이블을 실제 전력 계통에 연결해 송전이 가능한지를 시험하는 것으로 기술력이 상용화 단계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LS전선은 교류(AC) 154kV급 초전도 케이블 1km를 실제 계통에 연결해 오는 10월까지 7개월간 운용한다. 이는 초전도 케이블로는 최대 용량, 최장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설치된 138kV, 600m 케이블이 최고 사양이었다.
윤재인 LS전선 대표는 “선진국이 30여 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을 단 15년만에 따라 잡았다”며 “현재 인도, 네덜란드 등에서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1년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시작해 2004년 세계 4번째로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직류(DC)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을 완료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와 교류 기술력을 모두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