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3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강동(0.10%) △관악(0.10%) △중구(0.10%) △송파(0.07%) △서초(0.05%) △도봉(0.04%) △서대문(0.04%) △노원(0.03%) 등은 올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등이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250만~1,500만 원 올랐다. 반면 관망세가 이어진 △강남(-0.02%) △광진(-0.02%) △은평(-0.01%) △용산(-0.01%) △영등포(-0.01%)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5%) △분당(-0.04%) △일산(-0.01%) 등이 내렸고 일부 실수요가 이어진 △평촌(0.03%) △광교(0.01%)는 소폭 올랐다.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 등의 중대형 면적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으며 분당은 대부분의 면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안산(-0.11%) △의왕(-0.06%) △용인(-0.05%) △광명(-0.04%) △수원(-0.04%) 등이 내렸고 △고양(0.04%) △이천(0.04%) △인천(0.03%) △구리(0.03%) △시흥(0.02%) 등은 소폭 올랐다. 안산은 매수세가 없어 서울 안산고잔6차 푸르지오 등이 250만~1,500만원 내렸다.
전세는 서울의 경우 평균 0.06% 오른 가운데 지역에 따라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구별로 △동대문(0.39%) △관악(0.32%) △구로(0.30%) △마포(0.28%) △노원(0.25%) △중구(0.24%) △도봉(0.22%) 등이 올랐고 △서초(-0.29%) △송파(-0.08%) △양천(-0.01%) 등은 하락했다. 동대문은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 등이 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부에서 ‘비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 수요가 뜸한 가운데 △평촌(-0.06%) △산본(-0.05%) △동탄(-0.02%) △일산(-0.02%) △분당(-0.01%) 등이 내렸고 △중동(0.01%)은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 역시 봄 이사철 수요가 많지 않았다. 지역별로 △파주(0.08%) △인천(0.06%) △의왕(0.06%) △의정부(0.06%) △양주(0.06%) 등이 올랐고 △광명(-0.15%) △안산(-0.13%) △부천(-0.05%) △수원(-0.04%) △용인(-0.03%) 등은 하락했다.
한편 따뜻한 봄 기운과는 달리 주택 매매시장은 아직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올 들어 3월 현재까지 서울의 매매가격은 0.05% 상승해 지난해(0.53%)와 2014년(0.2%)의 가격 상승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아파트 거래량 역시 지난해 3월 일 평균 거래량은 419건인데 반해 올해는 214건으로 절반 가량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