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일시멘트그룹 허기호 회장 선임

한일시멘트 허기호 회장_web


한일시멘트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한다.

한일시멘트그룹은 허기호(사진) 부회장이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허기호 부회장은 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채경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3대째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

고 허채경 선대회장의 4남이자 직전 회장인 허남섭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

허기호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선더버드국제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마쳤다. 지난 1997년부터 한일시멘트 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고 2005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한일시멘트 측은 "허 회장은 그동안 사업성이 취약한 계열사들을 과감히 매각하고 사업 성격에 맞게 합병하는 등 그룹의 내실 다지기에 앞장섰다"며 "2012년 매출 1조원 개막에 기여했고 지난해에는 대만법인인 계열사 CCP의 인수 및 매각을 주도해 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뛰어난 투자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친환경 경영에도 관심이 많아 폐열발전 설비 구축, 순환자원 재활용 등으로 한일시멘트가 환경부 지정 '녹색기업'에 2회 연속 선정되며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환경친화 기업으로 평가받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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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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