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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체육회 법인등기 완료

엘리트·생활체육 25년만에 하나로

리우행 준비·정관 수정 조율 시작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하나로 합친 통합체육회가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효력을 갖게 됐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21일 "법인 등기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19일 발표된 인사 발령에 따라 이날부터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임직원들이 함께 같은 단체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날로 법적 효력을 잃고 해산됐다. 지난해 3월 양 단체를 오는 27일까지 통합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약 1년간의 통합준비위원회 등의 통합 절차를 밟아 왔다. 이로써 지난 1991년 국민생활체육회 창립 이후 분리됐던 엘리트와 생활 체육이 25년 만에 다시 하나로 뭉치게 됐다.

양 단체가 통합되면서 같은 종목에서 엘리트와 생활 체육으로 나눠 단체를 운영하는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즐기는 스포츠를 통해 저변을 확대,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를 발굴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의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체육회의의 현안은 8월 열리는 리우 올림픽 준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른 정관 일부 수정안 조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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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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