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대, 올해 ‘거점 국립대’ 취업률 1위 달성한다

인천대가 올해 전국 11개 거점 국립대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목표를 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인천대에 따르면 국립대로 전환한 지 3년이 된 인천대의 취업률은 지난해 69.6%로 2014년에 이어 전국 11개 거점 국립대 중 서울대(71.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학측은 중국 관련 분야나 기업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장보고 해외인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100여명의 학생을 사전 어학교육(8주)과 중국어 어학연수(6주)를 거쳐 상하이, 칭다오, 웨이하이 등 중국 현지 기업에서 16주의 인턴으로 활동하도록 하는 취업 지원 교육이다.


대학은 이미 지난해 117명의 학생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인턴으로 내보냈다.

관련기사



해외 인턴 학생들에게는 생활비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별로 280만∼385만원을 지원해 준다.

인천대는 또 취업전산망 구축, 현장실습 강화,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 전담교수제 운영, 화상영어 교육, 진로지원 프로그램, 전공별 자격증시험 응시료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임원 47명을 전문교수로 위촉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취업 면접 노하우 등을 교육하고 현대제철 등 지역 주요 기업 대표와 우수학생 간담회도 개최한다.

인천대의 취업률은 2012년 54.2%, 2013년 58.5%, 2014년 62% 등 매년 상승했다. 정부는 취업 성과를 높이 평가해 2014년 26억2,000만원에 이어 2015년 60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60억원을 지원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국립대로 전환되면서 우수 교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교육의 질도 높아져 취업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올해 해외인턴 프로그램 확대와 맞춤형 취업 교육으로 전국 거점국립대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장현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