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울경제TV] 에너지 공기업, 선금 확대… 상반기 11.3조 집행

가스공사등 에너지 공기업, 선금 70%까지 늘려

상반기중 최대 11조3,000억원 조기 집행

'선금활성화 협약식' 개최… 기업 애로 해소

2만6,000개 기업 지원… 총 계약금액 16조2,000억







[앵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계약업체에 선금지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에 2만6,000여기업이 11조여원의 선금을 받게 됩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14곳이 대·중소기업에 지급할 선금을 최대 7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중 최대 11조3,000억원의 자금이 조기 집행됩니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세종로 대한상의에서 에너지공공기관장, 대기업·협력업체 등과 선금지급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9일 투자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애로 사항에 대해 의견수렴후 기업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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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주형환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의 조기 확대를 통해 시장 창출과 경기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가스공사·한전 등 에너지공기업들은 자체 지침에 따라 계약금액의 30~50%를 선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계약예규 등 상위법령에 따르면 최대 70%까지 선금 지급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인식부족, 공기업 외부감사 우려 등으로 선금 지급이 소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14개 에너지공공기관과 계약한 2만6,000여개 기업의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체결할 계약규모는 총 16조2,000억원입니다.

에너지공공기관들은 이번 선금지급 확대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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