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케리 美국무 러 방문…시리아 아사드 정권 거취 논의할 듯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 등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케리 장관은 24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과 잇따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사태 해법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다. 미국 국무부 한 관계자는 “케리 장관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미래와 관련해 본론으로 들어가길” 원한다며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의 거취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으면 시리아 평화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시민 활동가 란다 카시스는 “미국과 러시아가 주요 이슈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며 “그들이 해결하기 전까지는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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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회담에서는 시리아 문제 외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과 브뤼셀 테러 이후 이슬람국가(IS) 격퇴 노력, 한반도 긴장 상황도 논의될 전망이다.

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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