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대구 인천 등 지자체 "유커 모시자"

대구, 충칭시와 관광분야 협력 MOU

서울시는 바가지 쓴 외국인에 피해보상

서울·대구·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 모시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인 대구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22일부터 중국 관광 시장 개척에 나선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은 관광객 1만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권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 시장 개척단은 첫 번째 방문 도시인 충칭시와 ‘관광 분야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오는 7∼9월 충칭 지역 관광객 1만명이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대구·경북 관광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또 5월 열리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맞춰 충칭시 공무원과 시민으로 구성된 사절단이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시 관광 시장 개척단은 26일까지 우한·지난 등 중국 2개 도시를 더 방문해 대구 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시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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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우선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소매점포 가격표시제를 6개 관광특구 전역으로 확대하고 바가지를 쓴 외국인 관광객에게 주는 피해보상액을 5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외국인관광택시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인천공항∼서울 구간의 택시 정액요금제를 일반 택시로 확대하고 정해진 기간에 대중교통과 관광지 요금을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울관광패스’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 혁신을 위해 박원순 시장과 민간 분야 대표를 공동단장으로 관광 업계와 전문가 등 28명으로 민관협의체 서울관광 혁신 태스크포스도 구성했다.

인천 월미도에서는 28일 중국인 관광객 4,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치맥 파티’가 열린다. 이들 관광객은 중국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아오란국제미용그룹’의 임직원들로 포상여행차 27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을 방문한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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