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네시스 EQ900 리무진 흥행 질주…3주만에 에쿠스 리무진 1년치 계약

320대 판매…브랜드 인기 이어가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사진)’이 판매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출시 3주만에 기존 에쿠스 리무진의 1년치 판매량에 달하는 계약을 달성하며 제네시스 EQ900의 인기를 잇고 있다.

27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9일 출시된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약 320대가 계약됐다.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에쿠스 리무진이 300대 가량 팔린 것을 감안하면 1년치 물량을 한달도 안돼 넘어선 셈이다. 지난해 에쿠스 리무진 전체 판매량은 479대에 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위층이 타는 리무진 모델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차종인 EQ900은 1월 2,164대에 이어 2월에도 2,476대가 판매되며 대형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Q900 리무진은 기존 세단 보다 전장이 총 290㎜ 늘어나 더욱 웅장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특히 EQ900 리무진 시트에는 최고급 럭셔리 차량에 사용되는 ‘세미 애닐린 가죽’이 기본 적용됐다.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서류나 신문 등 자주 사용하는 책자를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매거진 포켓’을 더해 수납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항공기 1등석 시트처럼 버튼 하나만 누르면 릴렉스·독서·영상시청 등 다양한 착좌 모드로 변형이 가능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를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EQ900 리무진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1억5,020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EQ900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계약 2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새롭게 출시한 리무진 모델 역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클래스로서의 자부심과 품격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