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큐브는 박용근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CTO)와 기술창업 전문가 홍기현 대표가 지난해 9월 공동으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토모큐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현미경은 살아있는 세포를 염색 과정 없이 실시간 관찰을 할 수 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원리를 현미경에서 구현해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세포의 실시간 영상 측정과 세포 내부 관찰이 가능하게 됐다. 세포의 질량과 탄성도 같은 수치까지 정량화 할 수 있다. 딥 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현미경에 적용해 인공지능이 생체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질병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신약 개발과 새로운 질병의 진단·치료법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실시간 세포 관찰 현미경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암이나 당뇨 같은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한 회사의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홍기현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세계 생명과학 분야의 모범 사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마케팅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본격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