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다음 달부터 음식점 위생을 위해 방석 청결 실태를 조사하고 방석 밟지 않기 운동을 펼친다. 방석과 앞치마를 자주 빨지 않는 곳에서는 방석 등에 있는 세균이 손으로 옮겨가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종로구 식품접객업소 8,600여곳 중 방석을 사용하는 식당은 3,000여곳으로 추정된다. 종로구는 이들 업체에 대해 음식점 방석 얼룩과 곰팡이 등 표본 오염도를 검사하고 무심코 밟은 방석이 비위생적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방이나 건물 외부에 설치된 환풍기와 배기덕트를 정기적으로 세척·소독하는지 실태조사를 한다. 지난해 종로구 음식점 3곳에서 배기덕트 기름때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다. /양사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