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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p] 반려동물 맞이, '마음의 준비' 먼저

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 원장은 “반려동물은 외로움을 해소할 수단이 아니다. 기르기 전 책임을 질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다음tv팟 동영상 캡처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 원장은 “반려동물은 외로움을 해소할 수단이 아니다. 기르기 전 책임을 질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출처=다음tv팟 동영상 캡처





화창한 봄을 맞아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네 주변을 산책하거나 공원에 나들이를 나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애정을 듬뿍 담아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따뜻한 광경을 보다 보면 문득 주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가 8만(2014년 기준)마리에 달한다는 통계가 떠오른다. 한때의 사랑과 그 사랑이 식어 빚어진 ‘배신’의 간극이 갑자기 따가워진 봄 햇살처럼 아뜩하게 만든다. 박정윤 올리브동물병원 원장은 ‘반려동물로 개나 고양이 중 뭐가 좋을까요’ 하는 질문을 던지기 전에 ‘키울 준비가 돼 있는지’를 먼저 자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 원장은 “대부분 (개나 고양이가) 1살 미만일 예쁠 때 데려오는데 이들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라는 사실에는 잘 주목하지 않는다”며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나중에 병 수발을 각오해야 하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한다. 털북숭이 모습에 덥석 반하기 전에 그 털이 빠지고 병도 걸리는 모습을 떠올려야 진짜 반려동물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동물을 버리는 역설은 계속될지 모른다. (동영상 주소:http://tvpot.daum.net/mypot/View.do?ownerid=ldkWkSZRSBw0&clipid=7444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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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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