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풍산단, 신산업 대표하는 명품단지로 키울 것"

<권오봉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중심으로 개발되는 세풍산업단지를 전남 동부권의 신산업을 이끄는 명품 산단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권오봉(사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2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풍일반산단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우선 착수한 60만㎡ 규모의 1단계 부지 조성을 오는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세풍산단 조성사업은 그동안 금융조달(PF)과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및 대체 지정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권 청장은 최근 세풍산단 부지조성 공사가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서둘러 기업 투자유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권 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후 10개월 동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투자유치 가속화를 위해 하루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답보 상태에 있었던 세풍산단 개발도 탄력이 붙으면서 현재까지 2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으로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확정 국비 602억원을 확보해 현재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3㎢ 부지 중 지금까지 확보된 1,225억원으로 우선착수부지를 조성해 기능성 화학소재기업, 바이오 패키징 소재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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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바이오 패키징 소재 입주기업이 우선 일부라도 입주할 수 있도록 연약지반 개량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해 이를 기반으로 금융약정을 체결한 후 전체 부지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 청장은 세풍산단을 통해 핵심 기능성 화학 산업의 국산화 촉진 및 화학 산업 수익률 향상 등 국가 화학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이 돌아오는 광양만권을 실현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 경도지구의 경제자유구역 편입과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위한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양경제청은 편입요건이 완료되는 대로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며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올해 안에 지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 청장은 “여수 화양관광단지와 엑스포, 순천만국가정원 등과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도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해 산업·주거·관광레저 등을 두루 갖춘 최적의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co.kr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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