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마감시황]코스피, 4개월만에 2000선 안착

점진적인 미국의 금리인상과 삼성전자의 호실적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상승한 2,002.1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초청 연설에서 “경제전망의 리스크를 감안할 대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시장 상황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때보다 덜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전날 미국 증시도 옐런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8%와 1.67% 뛰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한 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원, 124억원 팔았고 외국인은 42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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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9%)과 철강금속(1.43%), 증권(1.43%), 전기전자(1.19%)의 상승폭이 컸고 섬유의복(-0.89%), 은행(-0.8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물산(-0.69%)과 NAVER(-0.47%)만 내렸다. 삼성전자(1.40%), 한국전력(0.17%), 현대차(0.32%), 삼성생명(0.44%), 아모레퍼시픽(0.52%), LG화학(2.32%)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4.63포인트) 오른 691.1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1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9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50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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