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의락 "더민주에 복당하지 않는다"

홍의락 당시 더민주 의원이 지난 2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탈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의락 당시 더민주 의원이 지난 2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탈당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 을에 출마한 홍의락 무소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복당설에 선을 그었다. 홍의락 후보는 현역의원 컷오프 대상에 포함돼 더민주를 탈당했으나 대구 북 을에서 무소속으로 지지도 1위를 달렸다.


홍의락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30일) 문재인 대표가 대구 오셔서 복당 운운 하셨다는데 손 안대고 코 풀려는 격”이라며 “저는 복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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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의원은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발을 디딘 후 대구 출마를 준비했다. 김부겸 대구 수성 갑 후보와 함께 야권의 대표적인 험지출마자로 꼽혀왔다. 그럼에도 홍의락 의원은 현역의원 컷오프의 문턱을 넘어서지 못 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서 그의 구제를 논의했지만 끝내 구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홍의락 의원은 이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의원은 총선 지지율 1위를 달리자 달라진 더민주의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세상 인심 요상하다”면서 “당에서 (탈당을 선언한)저를 설득해 주기를 기다리고 기다렸고 섭섭함을 토로했지만 눈길 한번 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의락 의원은 “대구에서 30년만에 현역 국회의원인 지역위원장으로 선거를 치르고 싶었다”며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그들은(더민주) 저를 내팽개쳤다”고 주장했다.

전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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