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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트리플 크라운' 첫 관문 승자는

내일 부경 제6경주 'KRA컵 마일'

9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삼관마’가 나올 것인가. 한국 경마에서 ‘트리플 크라운(삼관 경주)’이란 4월 KRA컵 마일, 5월 코리안 더비, 7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 3개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하는 것을 가리킨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가 처음 달성한 후로는 대기록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산 3세마로 한정되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해도 3개 경주 합산 성적이 가장 좋은 경주마에게는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첫 관문인 KRA컵 마일(국산·등급 오픈·1,600m·3세 한정)이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열린다.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로 열리는 이번 경주에서는 부경을 대표하는 ‘파워블레이드’가 우승 후보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2세마 경주인 브리더스컵 우승마로 실질적인 국산 3세마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직전 1,800m에서 여유 있게 우승한 만큼 첫 관문 통과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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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스컵 준우승마 ‘반지의제왕(부경)’ 역시 최근 공백 이후 적응을 마쳐 대항마로 꼽힌다. 2주 간격으로 출전한 경주에서 연승을 기록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단거리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오뚝오뚝이(부경)’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GC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했고 1,400m 거리를 여유 있게 극복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병마로는 서울의 ‘공룡’과 부경의 ‘제타바이트’가 거론된다. 폭발적인 뒷심이 강점인 공룡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이고 제타바이트는 스피드와 힘을 겸비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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