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국가가 보유한 건물 중 가장 비싼 곳은 4,819억 원의 장부가액을 기록한 세종청사 1단계라고 하네요. 금배지들의 사무실이 몰려 있는 국회의원회관도 2,631억 원의 가치로 4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물론 건물과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란 건 잘 아시겠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인사들이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차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구조개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가 매우 확고하다”고 강조했다는데요. 그들이 평가할 때 필요한 것은 확고한 의지보다는 구조개혁의 결과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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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을 8일 앞두고 여야가 동시에 ‘앓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대로 가다가는 130석도 못 얻을 것”이라며 경보음을 울려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81석을 얻는데 그쳤던 2007년 18대 총선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대국민 호소중입니다. 양당의 예측대로라면 50~60석은 모두 비박 연대 등 무소속이 차지해야 맞을 것 같네요. 아참! 국민의 당이 있었네요.

▲조세피난처 파나마의 대형 로펌 ‘모색폰색카’의 내부 자료가 만천하에 폭로됐네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유력 정치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영화배우 청룽(成龍)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는군요. 역외(域外) 금융거래는 빈자에게서 부자에게로 부와 권력을 이전시키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데.

이신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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