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1,9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6일 오후 1시27분 현재 전날보다 10.31포인트(0.52%) 오른 1,973.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3포인트(0.02%) 오른 1,963.17로 출발한 뒤 1,9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아 1,970선을 돌파했다. 미국시간으로 6일 예정된 3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시장에 깔린 가운데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3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개인은 8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금융투자(1,739억원)를 중심으로 1,94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재차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달러화 약세 압력이 우세한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 모멘텀과 이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외국인의 순매수 재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40%),건설(2.04%),전기·전자(1.17%), 제조(0.79%) 등이 오르고 있고 증권(-0.77%), 섬유·의복(-0.66%), 통신업(-0.5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7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1.98%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85%), 아모레퍼시픽(0.13%), 현대모비스(1.08%) 등이 오름세다. 반면 삼성물산(-1.43%), NAVER(-0.77%), SK하이닉스(-0.7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0.27%) 내린 693.8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85전 내린 1,154원 25전을 나타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