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개포 재건축 發 훈풍에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

서울 0.03%·수도권 0.01% ↑

전국 아파트 값도 하락세 멈춰





강남 개포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불어온 훈풍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아파트 값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 같은 영향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 값도 7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올랐다.


감정원의 한 관계자는 “개포주공 2단지가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률이 높아 인근 재건축 단지로 투자심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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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주간 0.11% 올랐으며 서초구(0.03%)도 전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송파구도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주까지 약세를 보였던 강동구(0.05%)까지 강세로 전환하면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강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아파트 값 역시 0.01% 상승했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과천 역시 전주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0.0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한편 서울 강남권 전셋값 역시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많아지면서 역세권과 중소형 아파트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0.0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서초구(0.03%)와 송파구(0.00%)는 전주의 하락세에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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