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경기창조센터는 8일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기섬유연합회와 ‘경기 섬유연합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 북부지역(양주·포천·동두천)은 지난 30여년간 니트 집산지로 자리매김해 영세 기업 1,500여곳이 밀집해있다. 세계 고급 니트의 약 40%가 이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수주·생산·출하 등 모든 과정은 지난 1970년대와 유사한 수작업에 의존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MOU에 따라 경기 지역 영세 섬유업체에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을 돕는다. ERP는 기업 내 생산·영업·구매·재고·회계 등 회사의 경영에 관계된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연계·관리하는 시스템이다. ERP 구축 지원 대상 기업은 성신섬유를 비롯해 경기 지역 섬유업체 16개사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전문가를 시스템 개발단계부터 정착까지 전 기간 멘토로 지원해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경기 지역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경기 남부의 자동차·금속·전자부품 분야 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경기창조센터와 삼성전자는 올해 경기도에 있는 중소·중견 업체 100여개사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경기 섬유연합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 이후 정명효(왼쪽) 섬유연합회 회장, 임덕래(가운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응환 유일전산시스템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북부에 위치한 16개 영세 섬유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을 지원해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