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전국 19개 입영부대에서 4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군에 입대하는 날을 ‘이별’과 ‘슬픔’이 아닌 ‘축하’와 ‘격려’의 날로 바꾼다는 취지로 2011년 시작된 행사로, 군에 입대하는 청년과 가족·친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부모님을 업고 걸어보는 어부바 길’ ‘아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쓰기’ ‘추억의 사진 찍기’ ‘고무신(애인을 군에 보낸 여성을 가리키는 말) 선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입영부대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현역병 입영문화제는 처음에는 형식이 단조로웠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의미 있는 군 입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육군의 경우 2014년 306보충대대를 폐지하고 입대자들이 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영하는 ‘사단 직접입영제도’를 시행하면서 사단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입영 행사가 열리고 있다. 병무청은 “앞으로 현역병 입영문화제를 군에 입대하는 젊은이와 부모님, 가족, 연인이 함께 웃고 격려하는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