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전통 발효식품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김치유산균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식품 원료로 공식 등재됐습니다. 백수오, 흑삼 등에 이어 국내에서 5번째입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CJ제일제당의 김치 유산균이 국내 원료 중에서는 5번째로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앞서 FDA 승인을 받은 국내 원료는 백수오와 감태, 흑삼과 바이오게르마륨 등 총 4개. 여기에 CJ제일제당의 ‘바이오 피부 유산균 CJLP133’까지 정식으로 등재된 겁니다.
이 유산균은 수 백여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을 분석해 만든 것으로, 피부 가려움증 개선 기능성이 입증된 토종 김치유산균입니다. 안전성과 임상실험 결과 등 미국 식품의약국의 세부 항목별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인터뷰] 김혜진 연구원 /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이번에 김치 유산균의 미국 식품의약국 등재는 김치유산균이 효과나 안정성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공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CJ제일제당은 먼저 미국 내 김치유산균을 유통·확산시킬 수 있는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분유·선식 등 김치유산균을 접목한 다양한 식품들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어 해외 수출에 힘써 글로벌 유산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은 지난해 9월 중국 수출에 이어, 올해 2월부터는 일본 코스트코 24개 전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해 현지 업체와 수출 협의 중에 있습니다. 제품에 사용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은 한국·중국·일본·홍콩·호주·싱가폴 등 6개국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미국은 특허 출원 중입니다.
한미약품, 셀트리온에 이어 CJ제일제당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K-바이오’ 파워가 계속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