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 황사에 대비해 호흡기질환 환자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사란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이다. 황사 속에는 단순 모래 먼지만 포함돼 있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로 인해 매연이 심해진 상공을 통과하면서 중금속 등 각종 오염물질까지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평상시 조깅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도 황사철에는 야외에서의 운동은 삼가야 한다”며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기존의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황사에 의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