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3년간 최고 30%대 짭짤한 수익...신영 '퇴직연금 3형제' 눈에 띄네

퇴직연금배당 주식형펀드

수익률 35.21%로 1위

채권혼합형도 8~18% 달해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형·채권혼합형)’펀드와 ‘신영퇴직연금가치(채권혼합형)’펀드 등 신영자산운용의 ‘퇴직연금 3형제’가 최대 35%(3년 기준)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선전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최근 배당을 늘리는 추세를 감안하면 퇴직연금배당펀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신영퇴직연금배당(주식형)펀드는 3년간 수익률 35.21%로 국내 설정된 511개 퇴직연금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주식형 퇴직연금펀드 71개 중에서도 1위다. 지난 2008년 4월 설정된 후 현재 설정액이 869억원으로 소형 펀드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알짜배기 퇴직연금펀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펀드의 5년 수익률은 48.44%에 달한다.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인 신영퇴직연금배당과 신영퇴직연금가치도 각각 3년 수익률 18.95%, 8.59%를 기록하고 있다. 5년 수익률도 각각 29.51%, 15.66%에 이른다. 두 펀드는 2006년 1월 설정된 후 지금까지 각각 120%, 9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설정된 퇴직연금펀드 중 최고령 그룹에 속하기도 한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철저히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고 잦은 매매를 지양해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은 주식형이 더 뛰어나지만 퇴직연금펀드의 특성상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채권혼합형이 더 환영 받는다. 실제로 채권혼합형인 신영퇴직연금배당·신영퇴직연금가치의 설정액은 각각 4,118억원, 1,328억원으로 주식형 신영퇴직연금배당펀드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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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최근 배당 수익률이 시중금리를 역전하면서 퇴직연금배당펀드가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배당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주요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로 기업들의 배당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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