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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1차전서 피지 상대, 대진순서 상당히 좋다"

"첫 경기 부담 덜 수 있어 유리, 독일-멕시코전 보며 준비할 여유도"

8월5일부터 피지 독일 멕시코와 올림픽 조별리그, 8강 가면 아르헨 또는 포르투갈 만날 확률 높아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대진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을 피지와 치르게 된 데 대해 “대진 순서는 상당히 좋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은 1번 시드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를 피해 멕시코와 한 조가 됐고 최약체 피지와도 만난다. 다른 한 팀은 독일이다. 8월5일부터 피지·독일·멕시코 순으로 상대한다.


신 감독은 “피지는 우리뿐 아니라 C조의 다른 팀도 다 잡고 가야 할 팀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1차전을 편하게 치름으로써 선수들이 올림픽 첫 경기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유리하다”고 봤다. 이어 “독일-멕시코전을 보면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대진운은 잘 되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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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이 가장 부담스럽다. 신 감독은 “독일은 유럽 최강이고 올림픽 대표 연령대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 쉽지 않은 상대”라며 “독일만은 피하고 싶었는데 걸려서 부담이 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추첨 결과는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며 “멕시코와는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 준비를 잘하면 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 한국은 동메달 팀이다. 당시 멕시코와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싸워 득점 없이 비겼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D조 팀과 8강전을 치른다. D조는 아르헨티나·포르투갈·알제리·온두라스로 짜여 아르헨티나 또는 포르투갈과 4강을 다툴 가능성이 크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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