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시, 낙원상가·돈화문로 ‘공동체 재생’에 3억 투입

5월3~6일 업체 입찰…“주민 중심 공동체 재생 적극 지원”

서울시가 13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한 곳인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등 올해 총 3억 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동체재생사업을 통해 일대의 상생과 발전을 이끄는 주민 주도의 재생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종묘을 비롯해 문화재인 운현궁·탑골공원이 있는 역사문화 중심지임에도 주변 지역과의 물리적 단절로 인해 지역쇠퇴가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내달 3~6일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의 공동체 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업체(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연구기관, 비영리법인, 교육기관 등)를 모집한다.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체 형성 △역량 강화 △주민공모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추진된다. 먼저 거주민은 물론 다수의 상인들이 참여하는 산업·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상향식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한다. 선정 업체는 공동체 지원조직(지역 코디네이터 등)을 운영, 협의체 구축과 이들이 추진할 사업을 지원한다. 또 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사업 발굴·실행, 공간 운영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주민공모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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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재생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5월 3~6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 입찰하면 된다. 제안서와 가격입찰서는 6일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다양한 역사적 층위가 있는 낙원상가·돈화문로 일대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재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재생사업에 주민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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