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서 71명이 살아 돌아왔는데
■그들은 살아 돌아왔다(마이클 터지어스·케이시 셔면 지음,에쎄 펴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코드 곶에 불어닥친 최악의 폭풍, 그리고 두 동강 난 두 척의 배와 혹독한 추위 속에 남겨진 84명의 선원 중 71명이 살아 돌아온 해난 구조 실화를 책으로 엮었다. 논픽션을 주로 써온 두 저자는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이들을 꼼꼼하게 인터뷰해 50여 년 전 사고 현장을 고스란히 되살려냈다. 1만4,000원
김원중 교수의 한비자 완역본
■한비자(한비자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했던 고전 번역의 대가 김원중 교수가 17년 만에 ‘한비자’의 전체 완역본을 출간했다. 기존의 출간본에서 위작시비가 있었던 20여 편을 제외하고 번역 출간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완역하고 기존의 번역도 더욱 가다듬었다. 이번 전체 완역판은 천치여우의 ‘한비자교석’을 저본으로 삼아, 왕선신의 ‘한비자집해’ 등을 참조했다. 3만6,000원
정신분석가 유년시절 에세이
■소년(이승욱 지음, 열린책들 펴냄)= 팟캐스트 ‘공공상담소’의 운영자이자 ‘대한민국 부모’, ‘포기하는 용기’의 저자 이승욱 박사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40여 년간 기억의 다락방 속에 묻어 뒀던 은밀한 성장의 경험을 하나씩 꺼내 놓는다. 초등학생 시절 경험했던 부당한 폭력의 트라우마, 두려움과 성적 욕구를 느낀 최초의 순간까지, 남들에게 쉽게 드러내기 힘든 사적이고 내밀한 경험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써내려갔다. 1만3,000원
시작점이자 귀환점...윤후명의 강릉
■강릉(윤후명 지음, 은행나무 펴냄)= ‘문체 미학의 대가’로 불리는 윤후명 작가 생애에 있어 출발점이자 귀환점인 고향 ‘강릉’을 모티프로 쓰인 열 편의 소설을 모았다. 작가가 어린 시절 강릉에서 겪었던 일상의 이야기뿐 아니라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겪은 일들을 풀어내고 있다. 소설에서 그려내는 ‘강릉’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길을 떠나야 하는 소설적 자아의 처음이자 마지막을 은유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등장한다. 1만4,000원
위기 종류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평판이 전부다(김대영 지음, 매일경제신문 펴냄)= 기업전문기자인 저자가 평판 경영의 시대에 사는 이들에게 위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부터 위기 종류에 따른 대처법, 사과문 쓰기 전략, 위기 후 대처법 등 위기관리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실제 신문에 실린 사과문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명쾌하게 전달한다.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