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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승마대회서 꽃도 보고 말도 보고

내달 5일까지 과천서 24종목 겨뤄

야간 벚꽃축제 등 체험행사도 풍성

지난해 4월 렛츠런컵 전국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사진제공=한국마사회지난해 4월 렛츠런컵 전국승마대회 장애물경기.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꽃도 보고 승마대회도 관람하세요.’

제45회 렛츠런파크 승마대회가 오는 5월5일까지 경기 과천의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멋진 승마 경기는 물론 숨은 벚꽃 명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야간 벚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승마대회다.


15일 막을 올려 20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승마 이벤트로는 국내 최대 참가인원을 자랑하는 큰 잔치이기도 하다. 말의 리듬체조라 불리는 마장마술 8개 종목을 비롯해 장애물경기(11개)와 생활체육(2개), 유소년 부문(3개) 등 모두 24개 종목에서 기승술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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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3일과 24일 진행되는 승마월드컵은 마술(馬術)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제승마연맹이 공인하는 국제대회로 국내외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2016 국제승마협회(FEI)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할 자격도 주어지는 만큼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 국내 대회에는 대한승마협회 등록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월드컵의 경우에는 18세 이상이어야 참가할 수 있으며 출전마는 2009년 이전 출생으로 여권을 소지한 말이어야 한다.

승마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아 방문객은 눈과 입이 즐겁다. 우선 17일까지 열리는 야간 벚꽃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경관조명과 벚꽃 물결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다양한 메뉴의 음식도 판매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승마대회와 연계해 풍성한 체험 거리도 준비한다. 앙증맞은 포니 승마체험을 비롯해 편자 던지기 게임, 미니호스 오감만족 체험 등이 온 가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왕제기 차기, 신발 양궁, 다트 이벤트 등도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승마대회 주요 일정과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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