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발전과 대전발전을 위해 지난 4년간 쉼없이 땀흘린 결과를 지역민들이 높이 평가해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선택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현안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대전 동구에서 재선고지를 밟는데 성공한 새누리당 이장우(51·사진) 당선자는 15일 당선 소감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 재개과 홍도육교 지하화, 대전역 역세권 개발 등 동구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없이 뛰었다”며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다선의원 못지않게 이런 굵직한 현안을 하나 둘 해결하는 것을 보고 지역민들이 이를 알아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의원은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동구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전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지역민과 함께 늘 대화하고 고민해왔다”며 “지역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써 동구가 발전하고 대전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도 지난 4년 동안 매일 서울~대전을 출퇴근하며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늘려 갔다. 매일 새벽 첫 KTX를 타고 서울로 출근했고 저녁이면 동구 곳곳에서 지역민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역에서는 ‘이길동’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치 스승인 이양희 전 국회의원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이 당선자는 국회의원 비서관·보좌관을 거쳐 지난 2006년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동구청장 시절 쇠락해 가는 동구를 위해 반전이 필요하다며 동구의 핵심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일에만 매진했고 워낙 강력한 추진력 때문에 ‘탱크 청장’ 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대한민국 차세대 CEO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지역민의 선택을 다시 받은 이 의원은 “초선 때보다 더 적극적이고 힘 있게 동구발전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며 “정부가 약속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전역 역세권 개발사업, 대전시립병원건립, 동구 국제화센터 재개관, 철도박물관 유치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을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