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라질 정보당국 "리우올림픽 IS 테러 노출 가능성"

이슬람국가(IS)의 국기/위키피디아 캡쳐이슬람국가(IS)의 국기/위키피디아 캡쳐


브라질 정보당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전후해 브라질에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정보국(Abin)은 IS의 한 조직원이 지난해 11월 17일 트위터에 브라질을 테러 목표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트위터에 글이 올라온 때는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글을 올린 IS 조직원은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으로 국제 수배를 받는 막심 오샤르라고 정보국은 전했다. 정보국의 루이스 아우베르투 살라베리 대테러국장은 전날 리우 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브라질도 IS의 테러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보국은 지금까지 IS의 테러를 의심할 만한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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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되는 리우 올림픽 성화 봉송 기간에 경계 강화를 주문했다. 성화는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스위스를 거쳐 5월 3일 브라질리아에 도착하며, 대통령궁 앞에서 간단한 행사를 마치고 나서 2만㎞에 달하는 봉송 일정을 시작한다. 브라질 내 328개 도시를 거친 성화는 8월 4일 리우 시에 도착하며, 올림픽 개막일인 8월 5일 주 경기장인 리우 시내 마라카낭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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