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4·13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의석수에서 야당인 더민주당에 밀리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의 복당을 추진하기로 했다네요. 그 안에는 당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내쫓은 유승민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아, 역시 웰빙족 새누리당은 ‘기득권’이 당의 정체성이었습니다. 단 하루조차 금단현상을 견디지 못하는군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직후 한국인과 중국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황당한 소문이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답니다. 1923년 관동대지진 때의 해프닝과 똑 닮았네요. 지금 누가 우물물을 먹는답니까? 선동 대상을 우물 대신 상수도 시설로 바꾸는 최소한의 정성도 들이지 않은 현대 일본인이나, 그런 얘기를 첨단 SNS로 퍼나르는 또 다른 현대 일본인이나…. 도대체 100년이 지나도 지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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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어린이펀드가 수익을 내기는커녕 원금을 까먹고 있다네요. 대표 어린이펀드 20개 가운데 5년 수익률이 플러스인 게 단 2개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 18개는 16~3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니 어린이펀드에 가입한 부모님들 체면이 말이 아닐 듯합니다. 자녀 학자금 마련, 조기 경제교육에 도움된다며 사탕발림 유혹하더니 도대체 이게 뭡니까.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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