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공동대표는 18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권력을 발휘해서 구 정권 8년의 적폐를 단호히 타파해야 한다”며 “진실을 알리는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명박근혜(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민생을 도탄에 빠뜨린 적폐를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 자원외교 비리의혹, 방산비리, 테러방지법, 서민증세 논란, 누리과정 예산, 언론 탄압,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 개성공단 가동중단, 지역차별 등을 두 정권의 적폐로 꼽았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날을 세운 것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새누리당 2중대 논란’에 선을 긋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강경대응을 거듭해온 쟁점들을 선제적으로 꺼내 들어 의혹을 씻고 정국을 주도하는 야당이 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