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OTRA를 해외지사로 활용하세요"

KOTRA 도움으로 수출길 연 20개 중소기업 성공 사례집 발간

전세계 85개국 126개 KOTRA 해외무역관 동원, 중소기업 판로 개척

조미김을 만드는 중소 식품업체인 경천식품은 1989년 설립된 이래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 있었다. 해외에 수출을 하고 싶어도 판로나 마케팅 등을 알아보기에는 막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OTRA가 해외 지사 역할을 대신해주는 프로그램에 신청, 수출 방법을 타진했다. KOTRA의 주선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큰 화교계 유통 도소매 업체인 ‘T&T’와 수차례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설득한 결과 캐나다 수출길을 열 수 있었다.

KOTRA가 지사화사업에 참가하여 수출 기업으로 성장한 20개 중소기업들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담은 ‘지사화 우수사례집’(링크)을 19일 발간했다.

지사화사업은 전 세계 85개국 126개 KOTRA 해외무역관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지사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KOTRA의 대표사업이다. 이 사업에 신청하면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전담 직원들이 배정돼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에서 수출 사후관리까지 중소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1:1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첫 해외 진출에 캐나다 최대 화교계 유통업체 입점에 성공한 경천식품(김/토론토) △전시회에서 맺은 바이어와의 인연을 유럽 독점계약 체결로 연결한 알앤웨어(무선전송장치/브뤼셀) △일본시장 70%를 점유하는 1위 업체와의 계약에 성공한 영남메탈(배관부품/도쿄) △‘지구의 마지막 성장엔진’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성공한 페루프(금속기와/킨샤사)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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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지사화사업은 활용하기에 따라 우리 중소기업이 무궁무진한 해외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능열쇠”라며, “지사화사업을 이용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선례를 참고하여,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사례집은 지자체, 유관기관 및 기업들에 무료로 배포되며, KOTRA 해외비즈니스 정보포털 ‘글로벌윈도우(globalwindow.org)’에서도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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