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안전성 강점' SUV, 중국서 판매 52% 급증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1·4분기 SUV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52%나 급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번스타인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난해부터 중국 내 SUV의 월별 판매량이 34%를 밑돈 적이 한 번도 없을 만큼 SUV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중국 내 SUV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로 소득증가와 안전성·유지비 등을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은 몇 년간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2012년만 해도 3만위안(약 500만원)짜리 중국산 ‘우링선샤인’을 사던 사람들이 이제 이보다 더 좋은 비싼 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이날 전했다. 또 지난해 중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만명에 달하는 등 교통기반 시설이 취약해 안전한 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SUV가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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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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