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소방관용 입는 로봇 상용화 눈앞

20kg을 6kg처럼 느껴

경상북도 소방본부 관계자가 19일 경북도청에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 작동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청경상북도 소방본부 관계자가 19일 경북도청에서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해 작동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청




20kg 무게의 물건을 마치 6kg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조만간 상용화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지난해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LIG넥스원, FRT 등과 함께 10억원을 투자해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19일 시연회를 열었다.


해당 로봇은 가벼운 재질의 뼈대와 전동식 유압구동장치로 근육 힘을 증가시키는게 핵심이다. 소방관이 로봇을 착용하면 20kg 무게의 산소통을 6kg으로 느끼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10kg 산소통 1개만 착용했던 것을 2개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산소통 용량이 늘어나면서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할 시간도 기존 45분에서 90분으로 두배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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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웨어러블 로봇은 지난 3월 28일부터 경북소방학교 화재진압 연습용 고층빌딩에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처럼 공공 부문 수요 창출로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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