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컨셉트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시스코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현대차는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와 시스코가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오늘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척 로빈스 시스코 CEO를 만나 차량 네트워크에 대한 기술협약을 맺었습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한 것으로, 양방향 인터넷·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합니다. 즉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자동차 내부는 물론, 차와 차, 집, 사무실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개념입니다.
[인터뷰] 황승호 /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부사장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라이프 스타일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가 개발에 협력하기로 한 ‘차량 네트워크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 데이터 교환이 이뤄질 때 송수신을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현 단계의 자동차는 제어해야 할 데이터 양이 많지 않지만, 미래 커넥티드카는 데이터양이 방대해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현대차는 획기적인 속도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차량내 여러 장치들과 개별 통신, 제어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의 협업으로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을 선점해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