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노량진 일대, ‘한강변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서울시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용역 착수…2017년 말 완료

여의도·한강공원 보행교 연결, 교통체계 개선, 수산시장·학원가 연결 ‘세계적 명소’로

서울 노량진 일대가 여의도·노들섬·용산을 연결하는 수변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여의도와 한강공원 등 주변 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국제적 관광자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하루 2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존재하는 노량진 역세권 및 학원가 일대를 다양한 여가·관광·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발주해 노량진 일대를 종합육성·관리하는 방안과 통합 공간계획을 마련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14년 ‘2030 서울플랜’, 2015년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서도 이 일대를 ‘새로운 수변활력지구’로 조성하는 계획방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먼저 여의도 샛강과 노량진로에 이용도가 낮은 잠재부지공간을 중심으로, 노들섬·여의도·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 지역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저이용부지별로도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별 사업들 간의 통합적인 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더불어 시는 세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서울시민의 경제·여가 활동의 중심지로서 노량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도시기능이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년 말까지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서울 노량진 일대. 여의도와 한강공원 등 주변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 역세권, 학원가를 연결하는 ‘한강변 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제공=서울시2017년 말까지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될 서울 노량진 일대. 여의도와 한강공원 등 주변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노량진수산시장과 노량진 역세권, 학원가를 연결하는 ‘한강변 문화, 관광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제공=서울시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