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조 추첨 참석 뒤 20일 브라질에서 귀국한 신 감독은 “D조 1위가 예상되는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피하기 위해서는 조 1위가 돼야 한다”며 “2승1무를 해야 하며 첫 상대인 피지를 잡고 나서 독일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피지·독일·멕시코와 C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나간다. 8강 상대는 D조인데 전력상 아르헨티나나 포르투갈일 확률이 높다. 신 감독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독일이 우승후보”라며 “멕시코는 월드컵 등에서 우리나라가 많이 붙어봤다. 한 번 해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뽑은 손흥민(토트넘)의 소속팀 입지가 최근 좁아진 데 대해서는 “올림픽팀에 잘 젖어들면 폭발력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