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신형 스포티지가 지난달 유럽에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유럽 시장에 진출한 지 39년만에 월간 기준으로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스포티지는 지난 3월 유럽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6% 증가한 1만8,092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는 1977년 현대차, 1990년 기아차가 각각 유럽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양사에서 판매된 모든 차종의 월간 판매실적 중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현대차의 투싼도 3월 한 달간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5% 증가한 1만5,993대가 판매됐습니다. 현대차 차종 중 역대 최다입니다.
스포티지와 투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0만3,667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