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가 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달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이 막걸리가 위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이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황 박사팀에 따르면 알코올과 수분을 제거한 막걸리를 인체 유래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 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종양 억제 유전자(PTEN) 발현이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쥐 실험 결과에서 인체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쥐에 막걸리를 경구 투여하자 종양 성장이 억제되기도 했다.
이는 막걸리 주요 성분인 ‘베타시토스테롤’의 효과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 박사는 “적당한 막걸리 섭취가 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제시한 연구 결과”라며 “선행 연구로 파네졸과 스쿠알렌 등을 함유한 막걸리의 암 예방 가능성이 예상됐고 이번에 막걸리 자체의 암 예방 효능을 입증했다. 막걸리로부터 새로운 암 예방 성분을 확인된 만큼 막걸리에 다양한 암 예방 성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위암의 3대 위험요인은 과체중과 과도한 음주, 가공육 지나친 섭취 등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KBS2 ‘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