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출신의 포스코 신입사원 이언승(사진 가운데) 씨가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국제경연대회에서 학생부 챔피언에 올랐다.
2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이언승씨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국제경연대회 ‘스틸챌린지 10’ 결선에서 학생부 챔피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 1월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회 1차 예선에 1,000여명의 전 세계 청년 재직자(재직 5년 이하) 및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달 런던에서 열린 결선에서는 지역별 우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벌였다.
이씨는 경북대에 재학 중이던 2013년과 2014년 국내 대학생 경연대회인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에 참여해 각각 우승(2013년)과 장려상(2014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씨는 졸업 마지막 학기에 학생 자격으로 이번 대회 예선에 참가했고 2월 졸업 후 포스코에 입사, 신입사원 신분으로 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이씨는 “3년 전 국내 대회 준비 과정 및 우승 경험을 통해 철강업계에 몸담고자 하는 확신을 가졌다”며 “그 결과 포스코에 입사하게 됐고 앞으로도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