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조선 빅3' 비틀

구조조정 본격화에 급락

정부발 조선산업 구조조정 본격화를 앞두고 조선 ‘빅3’ 주가들이 25일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전일 대비 6.03%(7,000원) 하락한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주가도 전날보다 4.15%(220원) 떨어진 5,080원에 마감했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전날보다 6.96% 내렸다.


조선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데는 정부의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조선소 3곳 모두 신규 수주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시설규모 과잉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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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26일 구조조정 사령탑인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관련 부처 차관이 참석하는 ‘구조조정협의체’ 회의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해양 플랜트 과부하, 저선가 선박 투입으로 중공업들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수주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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