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청바지 포켓에 있는 리벳, 장식이 아니었네?

리벳 없는 바지는 쉽게 찢어져

청바지 포켓 상단에 박힌 리벳이 바지를 찢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처=리바이스홈페이지청바지 포켓 상단에 박힌 리벳이 바지를 찢어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처=리바이스홈페이지


청바지 포켓 상단에 박혀 있는 리벳의 용도는 무엇일까.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리벳이 없는 바지는 쉽게 찢어진다. 리벳은 보통 움직이거나 압력을 받아 잘 찢어지는 부위에 놓여 직물을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로써 바지를 오래 입을 수 있게 된다.


리벳의 기원은 18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데님 소재는 공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쉽게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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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노동자의 부인은 재단사 제이콥 데이비스를 찾아가 잘 찢기지 않는 바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데이비스는 주머니 모퉁이나 지퍼 아랫부분과 같이 압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점에 리벳을 박는 방법을 떠올렸다.

리벳을 단 데이비스의 바지는 노동자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그는 당시 직물 제품 상인이던 레비스트로스(Levi Strauss)에게 동업을 제안했다. 데이비스와 레비스트로스는 자신들의 ‘리벳 청바지’에 대해 1873년 디자인 특허를 받았고 훗날 큰 성공을 거뒀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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