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내에서 거래된 한진해운(117930) 회사채 4개 종목의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내년 5월 만기되는 4년물 ‘한진해운(117930)78’은 전날보다 289원(6.88%) 상승한 4,489원에 마감했고 내년 6월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117930)76-2’도 전날보다 185원(4.48%) 오른 4,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011200) 회사채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내년 7월 만기 예정인 5년물 ‘현대상선(011200)180’은 전날보다 450원(10.23%) 오른 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년물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인 ‘현대상선(011200)186’도 전일 대비 128원(2.86%) 오른 4,603원에 마감했다.
장내채권시장에서 이들 회사채 가격이 반등한 것은 앞으로 있을 채무 재조정 등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보전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