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세포가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이온 채널을 통해 이온이 이동해 세포막을 사이에 두고 전위 차이가 생기고 이것이 뇌에 전달되는 과정을 모방해 압력 센서에 적용했다. 고분자 소재에 이온 채널을 모사한 작은 구멍을 낸 것이다. 해당 센서는 미세한 압력이라도 감지하며 습도가 높아도 압력 변화를 인식했다. 이 센서에는 습도의 영향을 받는 전자 회로가 없어 높은 습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센서는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었고 피부에 붙일 수도 있다.
한 교수는 “이 센서를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전력 소모가 문제인 기계와 전자·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