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보면 지난 1분기 GDP는 371조8,45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0.4%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7%에 이어 2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의 충격이 컸던 지난해 2분기 수준입니다.
올해 1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로 집계됐고,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2.8%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저조한 것은 내수와 수출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민간소비는 0.3% 감소했고, 수출은 석탄과 석유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7% 감소했습니다. 앞으로도 경제 회복세를 낙관하기 어려워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3%대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